<차세대 스마트 센싱과 건설재료>를 주제로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개최되는 [2025년도 가을 학술발표회 및 특별강연]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을 전합니다.

이번 학술발표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 것은 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학회 역사적으로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저의 학문적 여정의 출발점이자 소중한 추억의 터전입니다. 또한 우리 학회 3대회장이셨던 故이수곤 교수님 역시 전남대학교에서 학문적 업적을 쌓으시며 학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고인의 뜻을 기리며, 이번 광주에서의 학술발표회는 학회의 뿌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라 하겠습니다.

올해 학술발표회에서는 다양한 구두/포스터발표, 그리고 학문과 실무의 접점을 확장하는 특별세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의 ‘기반시설 첨단관리 제도 개선 토론회’를 비롯해 한양대학교 GMSR BRL 연구실의 ‘도시 건축물 내진대책을 위한 신기술 및 신공법’, 인하대학교 교량 디지털트윈 기초연구실의 ‘성능 저하 예측과 미래형 디지털트윈’, 학회 신진미래위원회의 ‘신진연구자 교류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적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가 어우러질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전시를 통해 최신 진단 장비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 공개되어, 연구자와 실무자 모두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중국 대련이공대학교 Han Baoguo 교수님의 특별강연 는 미래 건설재료와 구조물 모니터링의 비전을 제시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할 것입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해 왔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학회 창립 30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주 학술발표회는 그 30년의 여정을 미리 돌아보며, 다가올 기념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맞이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학문적 교류에 그치지 않고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여 지혜를 나누고, 후배 연구자들이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는 9월, 광주에서 회원님들을 만나 뵙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장
이    강    석